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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나의 세번째 방타이 여행기-2

간다요
1959 10 28
도시(City) 파타야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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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나를 가게 앞자리에 앉아 나를 부르던 그녀는 괜찮은 외모에 이상한 끌림이 느껴지던 여인이였어.
 
 가게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역시나 이야기가 잘 통했고 한참을 그렇게 알아가다 도착이 임박한 친구를 위해 난 또 친구에 대해 물어봤어 이 가게에 있는 친구중에 괜찮은 친구가 있는지

 

 그녀는 본인의 한 친구를 데려왔고 곧 도착한 나의 친구는 그녀의 친구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어. 그러나 내가 점찍어둔 가게들도 짧게나마 보고 싶어 하는 친구를 위해 우린 가게를 나왔지. 좀 더 둘러보고 오겠다고 말하는 나를 그녀는 생각보다 쿨하게 보내줬고 몇군데를 돌아보는 동안 부아카오의 푸잉은 계속 나에게 라인을 보내왔어.

 

 결국 몇군데 돌아본 결과 친구는 처음 본 그녀의 친구에게 돌아갔고 나도 그녀가 마음에 들었으나 약속에 이상한 강박이 있는 나는 부아카오로 돌아가게 되었지.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뚫고 돌아간 부아카오

 

 내가 돌아오자 매우 놀라는 표정의 그 푸잉과 같이 좋아해주는 마마를 보며 난 약속을 지키는 남자라는 말을 남기고 같이 착석해서 술을 한잔 더 나눴어.

 

 그리고 나와 함께 나가자는 말에 자기는 비오는 날을 너무 싫어해서 오늘 말고 내일 다시 찾아오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듣고 정말 어이가 없었어. 어차피 볼트를 불러서 나갈 생각인데 그게 무슨 상관이지? 싶었거든 게다가 이미 시간은 새벽 2시고 아까 그럼 나에게 라인들은 왜 보냈는지도 이해가 가질 않더라구

 

 만약에 내가 첫 방타이였다면 당황했겠지만 몇번 방타이를 해본결과 푸잉의 강약약강 마인드를 잘 알기에 일부러 더 세게 나갔어.

 

 아까도 말하지 않았느냐 
난 지키지 못할말은 하지 않는다. 
오늘 나와 함께 나갈 생각이 없으면 내일은 없다.
그리고 내키지 않아 하는 사람이랑 시간보낼 생각이 없으니 난 이만 가겠다고 
 
 그렇게 말하자 눈에 띄게 당황하면서 변명을 하다가 자기도 오늘 나와 함께 나가고 싶다면서 꼬리를 내리는 푸잉에게 혹시라도 불편하면 나도 생각없다는 말을 한번 더 하자 아니라고 같이 가자는 말을 하더라고

 

 정말 다시한번 느끼지만 푸잉들은 방심할수 없는 생명체들이 맞는것 같아. 언제 어디서 뒤통수를 칠지 모르겠더라.

 

 그렇게 비를 뚫고 호텔로 다시 돌아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난 후 푸잉을 보내고 소이혹 근처 호텔로 옮긴 내 머리속에는 어제 만났던 그녀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았어.

 

 친구가 그녀의 친구를 픽업할때 내가 같이 가지 않아서 실망하진 않았을까? 내 친구에게 왜 나는 오지 않았냐고 물어보지 않았을까? 오늘 다시가면 나를 어떻게 맞이해줄까?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더라구

 

 그렇게 두번째날 저녁이 되었어

 

 난 친구에게 그녀의 가게를 가보자고 말했고 나보다 일찍 나가서 소이혹을 돌아다니던 친구는 아까 이미 들렀다고 말을 했지만 난 그래도 한번 더 가자면서 그 친구를 끌고 갔어.

 

 다시 간 그녀의 가게에서 나를 보자마자 활짝 웃어주는 그녀. 분명히 내가 어제 다시 나타나지 않은게 무슨 의미인지 알탠데도 아무렇지 않게 나를 맞이해주는 그녀였어

 

 지금 생각하면 그래, 나는 그때부터 그녀에게 맛이 갔던거야. 그리고 이게 생에 처음으로 푸잉에게 울컥하는 마음을 느끼게 한 시작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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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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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오 24.09.10. 11:23
아. 많은 부분 공감이 가는 글이네. 맞아 푸잉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닐 이윤 없지.

브로가 다시 만난 그녀와는 어떻게 되었을려나 궁금해지게 만드는 글이야 ㅋㅋㅋ
간다요 작성자 24.09.10. 12:52
헤오
그치 저번 방타이로 뼈아프게 배운지라 또 당할순 없더라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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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4.09.10. 13:26
세번째 방타이에~ 푸잉 친구들 속내를 꿰뚫어보는 능력자가 됐네 ㅎㅎ
간다요 작성자 24.09.10. 14:24
닌자
그것보다는 내가 어쨋든 그 친구들 보다 거의 두배는 더 살아봤으니까ㅋㅋㅋ 아저씨의 지혜가 이제서야 나타나는거 아닐까 싶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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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4.09.10. 14:31
그 내가 굳이 끌려다녀야하나?를 나중에서야 깨닫고

늦디 늦은 행복한 방타이를 시작했지..ㅠ
간다요 작성자 24.09.10. 16:16
Madlee
맞아 한편으로는 우린 왜 그렇게 학습되어 살았나 싶기도 하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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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9.10. 23:24
간다요
한국에 너무 오래 있어서 그랬던거지

나도 해외여행은 29살이 처음이였고

해외 여자를 만난건 그보다 더 뒤의 이야기였으니..
현란한칼싸움 24.09.10. 14:34
크 뭔가.. 로맨스가 살살 보이기 시작하면서 너무 궁금하다 브로! 푸잉들은 진짜 통수전문 생명체가 맞아 ㅋㅋ
간다요 작성자 24.09.10. 16:17
현란한칼싸움
그녀들의 기상천외한 뒤통수는 사례로 엮어서 책으로 만들어도 될거야
현란한칼싸움 24.09.10. 17:01
간다요
난 그런 경험없는데 ㅋㅋ 개뜬금포 부모님 아퍼, 고양이 아퍼는 진짜 줘 패버리고 싶음
간다요 작성자 24.09.10. 17:13
현란한칼싸움
나는 룸메이트가 열쇠없어서 가봐야해를 들은적이 있어서...그때를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ㅋㅋㅋ
현란한칼싸움 24.09.10. 18:14
간다요
ㅁㅊㅋㅋㅋ레파토리연구학과 전공했나
룸메 열쇠크리는 또 처음듣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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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4.09.10. 14:34
여자의 마음을 꿰뚫는건 중요한거
같아. 절대 여자에게 끌려다녀서는 안되지!
간다요 작성자 24.09.10. 16:19
톰하디
맞아 내 인생 행복 찾기위해서는 누구에게 끌려다닐 필요가 없지!
주구장창 24.09.10. 15:57
글도 잘 쓰고 여자 마음도 잘 아는 브로군
간다요 작성자 24.09.10. 16:20
주구장창
아니야 브로 솔직히 둘다 아직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존재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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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9.10. 19:44
거 황당하고 무례한 푸잉이네
기껏 갔더니 하는 말이 어이가 없어
브로의 강한 모습 참 좋아ㅎㅎ
간다요 작성자 24.09.11. 13:00
그랜드슬래머
정말 새벽2시에 갈곳도 없이 황당했었어
푸잉은 진짜 방심할수가 없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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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 24.09.10. 20:30
처음 방타이였음 당했을텐데..
경험자의 포스는 역시 다르구만~
진짜 어처구니가 없는 푸잉이네..
난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이제 궁금하다구~
간다요 작성자 24.09.11. 13:01
혀니
여기 대부분 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브로들이 대부분인데 부끄럽네;;;;진짜 주인공 이야기도 기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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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내기 24.09.10. 20:37
진짜 사람 불러 놓고 못나간다 그러고..이러면 완전 빈정상하는데~
브로는 경험이 있는지라 대처가 확실했네~!

이제.. 다시 소이혹 그녀에게로 가는거군!! 흥미진진하다 브로~ㅋ
간다요 작성자 24.09.11. 13:02
쫑내기
푸잉의 마음은 정말 갈대보다 더한것 같아. 10분단위로 바뀌는걸 우리는 알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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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 24.09.10. 21:30
마음이 이끄는것은 거부할 수 없어 ㅋㅋ
이미 눈에 밟혔다면 거기서부터 시작인게야 ㅎㅎㅎ
브로의 스토리 재미있다!!!
간다요 작성자 24.09.11. 13:09
Rainyday
맞아 브로 마음을 결국 이길수는 없더라구.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시도라도 해보는게 행복인것 같아
울프신 24.09.11. 13:39
브로의 마음이 가는대로 하는게 맞지
간다요 작성자 24.09.12. 15:37
울프신
맞아 여행까지가서 이것저것 신경쓰기보다는 마음가는대로 행복을 찾아야겠지
omfg80 24.09.12. 16:24
역시 이래서 슨배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해. 담부턴 나도 허허실실 안하고 카리스마있게 해야겠어.
간다요 작성자 6일 전
omfg80
뒤통수를 얼얼하게 맞은 경험이 몇번 있다보니 방심할수가 없더라구. 브로는 꼭 그런 경험하지 않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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